전북은 21일 오후 3시 성남과 K리그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이미 8일 열린 제주와의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4번째 우승이자 K리그 2연패다. 이제 남은 것은 관중 유치 1위다. 성남전에서 2만3873명 이상의 관중만 유치하면 서울을 제치고 관중 유치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전북은 4만 관중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모든 노력은 끝낸 상태다. 지난주부터 선수들을 전주 시내 곳곳으로 배치하며 홍보 활동을 해왔다. 이근호는 전북대 앞에 깜짝 출연해 팬들과 만났다. 이동국 역시 곳곳을 누비며 경기를 홍보했다.
성남전은 다양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전북은 이 경기를 '우승축제~ 전주성에서 즐기자~'라는 테마로 진행한다. 우승 축제와 4만 관중 동원을 위해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나섰다. 전북은 이번 성남전을 '전북대인의 날'로 지정했고, 전북대학교는 티켓을 구매해 교수와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대규모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 우승 축제를 한마당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특히 이날 경기 전 전북대 취타대는 동문으로 입장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 우승의 흥을 돋우고, 대학이 자체 제작한 기념품을 무상으로 나줘줄 계획이다. 또한 학교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홈팬들에게 전북대의 최근 성과와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벤트광장 '슛돌이'를 통해 참여 팬들에게 대학이 만든 친환경 햄인'전북대햄'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전북은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를 경품으로 걸었다. 전북은 하프타임에 아반떼 경품 추첨을 실시해 주인공을 찾는다. 또한 전북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실천해준 명예홍보대사 이남호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전주 열린병원(원장 김순기)의 의료 전동카트 전달식도 갖는다.
경기 전에는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 전북대학교 학생대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가 시축에 나서고, 육아프로그램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스타 이동국의 막내아들 이시안군이 매치 볼 전달식을 진행해 축제의 장을 흥겹게 할 예정이다.
이번 우승 축제에는 '현장학습권'을 소지한 어린이의 경우 E/N석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중·고등학생들 역시 E/N석에 한하여 할인된 가격(2000 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또한 2016학년도 수능 수험생은 수험표 지참시 E/N석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다음시즌 전 경기 관람이 가능한 '2016 시즌권' 판매도 시작된다. 동측 이벤트 광장 시즌권 판매부스에서 '2016 시즌권' 사전판매를 시작하고, 사전구매자에게는 2016 시즌 홈경기 무료 입장 티켓 2매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