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손흥민(23·토트넘)도 해결하지 못했다. 웨스트브롬위치의 밀집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손흥민이 28분간 출전한 토트넘이 6일 영국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계속된 출전으로 체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케인을 정점으로 삼았다. 그 뒤를 에릭센과 알리, 라멜라가 받치게 했다. 전반 15분 알리가 첫 골을 뽑아냈다. 알더바이렐트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전반 39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플레처의 패스를 받은 맥클린이 헤딩골을 뽑아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손흥민이 등장했다. 후반 20분 라멜라를 대신해 손흥민이 들어갔다. 하지만 손흥민이 활용할만한 공간이 없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최전방의 론돈만을 남긴 채 수비에 매진했다. 손흥민은 개인기를 펼치며 들어가봤지만 인해전술 수비를 넘지 못했다. 공간이 막힌 손흥민은 최전방과 허리를 넘나들었지만 돌파구를 모색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빠른 패스로 웨스트브롬위치의 수비를 흔들어댔지만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 결국 양 팀은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14경기 무패행진 수립에 만족해야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