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빈즈엉 등과 상대' 전북 최강희 감독 '일단 신중'

기사입력 2015-12-10 18:04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경기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이 1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72점을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강희 감독이 서포터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서귀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5.11.08/

최강희 전북 감독이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추첨 결과에 대해 일단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6년 ACL 조추첨 결과 전북은 장쑤 순톈(중국), 빈즈엉(베트남) 그리고 플레이오프(PO)2(일본, 태국, 미얀마) 승자와 함께 E조에 포진했다. PO2 자리가 변수다. 우선 일본의 PO참가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내년 1월 1일 열리는 일왕배 우승팀에 따라 참가팀이 바뀔 수 있다.

대진을 전해들은 최 감독은 "일단 지금 상황에서 전력 분석은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들이 많이 바뀐다. 특히 일본팀은 아직 정해지지도 않았다. 상대들이 어느 정도 선수단 구성을 마친 뒤에야 전력 분석이 가능하다"고 했다.

낯익은 팀이 있다. 바로 빈즈엉이다. 전북은 올 시즌 ACL에서 빈즈엉과 한 조에 속했다. 홈에서 열린 빈즈엉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는 3대0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어 열린 빈즈엉 원정 경기에서는 1대1로 비겼다. 전북이 이겼다면 조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경기 종료 직전 골을 얻어맞으며 무승부에 그쳤다. 전북은 결국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최 감독은 "빈즈엉 원정은 만만치 않다. 기후와 경기장 상태는 최악이다"고 했다.

장쑤에 대해서는 "한번도 맞붙어본 적이 없는 팀"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 감독은 "호주팀이 없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만족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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