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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위상은 건재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가 12일(한국시각) EPL 및 세리에A(이탈리아), 프리메라리가(스페인), 분데스리가(독일) 등 '유럽 4대 리그'의 2014~2015시즌 중계권 수익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4개 리그의 1부리그에서 활약했던 모든 팀의 중계권 수입이 드러나면서 리그의 위상과 자본력이 여실히 드러나게 됐다.
EPL은 전체 20팀 중 9팀이 중계권 수익으로만 1억유로(약 1295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첼시와 맨시티가 각각 1억2400만유로(1605억원)로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은 중계권 수익을 가져갔고, 맨유와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사우스햄턴, 에버턴이 뒤를 이었다.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도 1억유로의 중계권 수익을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최하위로 강등된 퀸스파크레인저스(QPR)조차 7900만유로(약 1023억원)를 중계권 수익으로 벌어들여 분데스리가 1위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5100만유로·약 660억원)을 압도했다. EPL 20개팀의 지난 시즌 평균 중계권 수익은 9970만유로(약 1291억원)로, 1위인 첼시와 최하위 QPR간의 차이가 불과 4500만유로 차이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분배구조가 균등한 것도 특징이었다.
4개 리그 중 가장 많은 중계권 수익을 얻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중계권으로만 1억6300만유로(약 211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1억6200만유로(약 2098억원)로 전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 5000만유로 이상의 중계권 수익을 올린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단 두 팀 뿐이었다. 세리에A에서는 유벤투스가 9400만유로(약 1217억원)로 가장 높은 중계권 수익을 얻은 팀으로 꼽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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