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메시' 이승우(18·바르셀로나 B)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접수를 시작한다.
해외 언론도 이승우에 대한 칭찬과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다. 스페인 스포츠지 스포르트는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B에서 뛸 충분한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세계축구계에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 10인에 이승우를 포함시켰고 2016~2017시즌 1군 승격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이승우는 "일단 훈련은 B팀에서 시작할 것 같다. 1군 합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디에서 뛰더라도 내가 속한 위치에서 매 경기 열심히 임하겠다. 최선을 다하면 1군 기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깨가 무겁다. 이승우가 수행해야 할 첫 번째 역할은 '소방수'다. 우선 바르셀로나 B(2군)의 잔류를 이끌어야 한다. 바르셀로나 B는 현재 '골잡이'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페인 세군다 B(3부 리그) 강등권(18위)에 처져있는 바르셀로나 B는 19경기에서 17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승우는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코르넬라전부터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승우의 머릿속은 온통 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이승우는 "지금은 빨리 공백을 채워서 많은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전했다.
"이제 시작이다." 이승우의 말대로 축구 인생의 황금문이 열린다.
인천공항=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