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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루함만 가득했던 전반전이었다.
미드필드는 이창민(전남) 문창진(포항)이 공격적으로 나서고 박용우(서울)이 뒤를 받친다. 포백은 주전이 총출동했다. 심상민(서울)-송주훈(미토 홀리호크)-연제민(서울)-이슬찬(전남)이 나섰다. 골문은 김동준(성남)이 지켰다.
전반 45분 내내 수비 위주였다. 포백라인은 주전급을 내세웠다. 여기에 허리라인 역시 수비쪽으로 비중을 크게 뒀다. 조심스러운 경기 흐름이었다. 하지만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사우디는 라인을 끌어올렸다. 허리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얼리크로스나 스루패스 등 다양한 공격으로 나섰다. 다행인 것은 한국 수비진의 집중력이었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보이며 사우디의 슈팅을 막아냈다.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27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코너에서 이슬찬이 때린 오른발 발리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 끝에 결국 첫 45분은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에는 더욱 파괴력있고 더욱 공격적인 선수들이 필요할 것 같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