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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평가전은 끝났다. 이제 실전만이 남았다. 하지만 아직은 불안불안하다.
특히 허리에 있던 선수들은 밸런스를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중앙에서 방황했다. 그러다보니 공격과 수비 모두가 아쉬웠다. 분명 수비시 선수들은 많았다. 하지만 허리에서 틈이 컸다. 순간적인 집중력에도 문제가 있었다. 뒤로 돌아가는 선수들을 자주 놓치는 모습이었다. 사우디의 골결정력이 좋았다면 실점도 허용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반전의 기미는 보였다. 권창훈과 황희찬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 반짝했다. 4-4-2 전형으로 바꿨다. 공격에 활기를 띄었다. 좋은 찬스도 만들었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후반 12분 김 현이 잡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가 무산된 게 아쉬웠다. 골로만 연결했다면 훨씬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할 수도 있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