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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수원)의 원맨쇼가 빛났다.
초반부터 한국의 페이스였다.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2대1 승)보다 유기적인 패스워크가 돋보였다. 주연은 권창훈이었고, 조연은 황희찬이었다. 권창훈은 3골을 넣었고, 황희찬은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두 에이스의 활약 속에 신태용호는 편안한 전반을 보냈다. 첫 골은 전반 14분 터졌다. 이창민이 황희찬에게 내줬고, 황희찬은 침투하던 권창훈에게 지체없이 연결했다. 권창훈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슈팅으로 예멘 골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패스워크는 살아났고, 황희찬의 돌파가 돋보였다. 30분 두번째 골이 터졌다. 이슬찬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권창훈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기세가 오른 권창훈은 40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황희찬이 왼쪽을 돌파하며 밀어준 볼을 강력한 오른발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