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각) 브라질 현지 언론을 인용해 호나우지뉴가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최근 플루미넨시와 계약이 만료된 호나우지뉴는 "아직 내가 축구계를 떠나야 할 시기라고 느끼지 않는다. 좀 더 뛰고 싶다"며 "조만간 새 팀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톡특한 외모 탓에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1998년 그레미우에서 프로에 데뷔한 호나우지뉴는 200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03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해 2005~200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트레블(3관왕)을 일궈냈다. 2004~2005년엔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상(현 FIFA발롱도르)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AC밀란 이적 뒤 하락세를 겪기 시작하면서 2011년 플라멩구를 통해 브라질로 복귀했고, 이후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와 케레타로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치른 A매치 통산 기록은 97회 13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