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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의 결장으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결실을 했다. 전반 29분 자하가 토트넘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토트넘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게 자신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1-0 리드를 쥐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가졌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체적인 라인을 뒤로 내린채 토트넘의 뒷공간을 노렸다.
토트넘이 포문을 열었다. 후반 18분 나세르 샤들리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 골을 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 허용 뒤 크리스탈 팰리스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23분과 후반 24분 자하와 수아레가 연달아 토트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또 한 번 기회를 놓쳤다. 후반 34분 스콧 댄의 헤딩슛이 토트넘의 크로스바를 때렸다. 튀어나온 공을 마일 예디낙이 오른발로 재차 슈팅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일격을 당했다. 후반 38분 토트넘의 델레 알리가 아크 좌측에서 환상적인 트래핑에 이은 멋진 발리슈팅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골망을 갈랐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가 경기를 뒤집기 위해 사력을 다 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샤들리에게 통한의 추가실점을 내주며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무승부로 EPL 6경기(2무4패) 연속 승리가 없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