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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과의 숙명의 결승전을 앞둔 일본 올림픽대표팀.
이들은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12골 중 5골을 합작했다. 구보가 3골, 나카지마가 2골을 넣었다. 구보는 기술 보다는 스피드와 침투가 능한 공격수다. 유럽 무대에서 뛰어 힘도 갖고 있다.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도 스즈키의 땅볼 크로스를 몸싸움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나카지마는 체구는 작지만 개인기와 패스가 좋은 전형적인 일본식 공격형 미드필더다. 나카지마는 이라크전에서는 다소 고전했지만 이란과의 8강전(3대0 일본 승)에서 2골을 터뜨렸다. 2골 모두 돌파 후 날린 강한 중거리포였다. 나카지마는 왼쪽에 포진해 있지만 중앙을 오가며 더블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패싱력 부족을 커버해줬다.
미나미노와 스즈키의 공백으로 이 둘을 막는다면 일본 공격은 확실히 파괴력이 반감된다. 과감한 압박으로 이들이 속도를 내기 전 부터 예봉을 꺾을 필요가 있다. 박용우(서울)의 역할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