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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K리그의 희망이다.
공짜표는 절대 선이 될 수 없다. 돈을 지불하고 입장한 팬과 공짜로 들어온 팬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면 상품성은 떨어진다. 미래도 없다. 갈 길은 멀지만 K리그가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공짜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프로야구의 경우 100만원대 단위의 시즌권이 존재한다. 잠실야구장의 중앙지정석 시즌권은 300만원, 3루 테이블석은 230만원이다. 하지만 K리그와 비교는 할 수 없다. 38라운드를 치르는 K리그 클래식의 홈경기가 19~20경기인 반면 한 시즌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프로야구의 홈경기는 72경기다. 스카이 라운지 시즌권을 구매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FA컵 홈경기도 함께할 수 있다. 품격에도 차이가 있다.
서울은 지난해 이미 스카이 펍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카이 라운지는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모토로 한 프리미엄 축구 관람의 2탄이다. 1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 박스는 그동안 기업의 전유물이었다. 스카이 라운지는 개개인이 스카이 박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은 스카이 라운지 외에도 VIP 테이블석(48만원), VIP 지정석(33만원), 서측지정석(28만원), 동측지정석(20만원), 일반석(15만원) 등 팬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다양한 시즌권을 출시했다. 또 어린이 회원을 위한 리틀 FC서울 시즌권(서측 8만원, 동측 5만원, 일반석 3만원)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석 10경기권(8만원), 일반석 5경기권(4만5000원)도 선보였다.
팬들로부터 외면받는 프로는 존재 가치가 없다. 팬들이 반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관중석이 팬들로 빼곡히 들어찬다면 K리그는 물론 한국 축구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
서울의 새로운 시도는 축구 관람의 새로운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