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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앤서니 랜던의 소통 방식은 종종 더 많은 문제를 불러 왔다."
첫 만남은 좋았다. 2013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랜던은 2014년 21홈런을 때려내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6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쳤고, 2019년에는 34홈런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막말 논란'까지 휩싸일 정도로 태도 또한 좋지 않았다. 랜던은 "야구는 내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 직업일 뿐이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 야구를 한다. 가족이 우선 순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162경기는 많다. 시즌을 단축해야 한다"고 말하며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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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기자는 "랜던은 반복된 부상에 시달렸고, 여러 차례 출장 정지 처분으로 총 9경기를 결장했다. 부상을 안고 있던 와중에도 2022년 매리너스전에서 난투극에 가담해 5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또 2023년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 패배 후에는 팬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멱살을 잡아) 4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고 했다. '풀카운트'는 '프로 선수에게 필수적인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평가'라고 꼬집었다.
블룸 기자의 폭로는 이어졌다. "렌던의 소통 방식은 종종 더 많은 문제를 불러왔다"고 지적하며 "부상에 대해 거의 설명하지 않았고,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냉소적으로 (서툰 스페인어로) '오늘은 영어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적도 있다"고 했다.
블룸 기자는 이어 "미디어 대응을 하긴 했지만, 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2023년에는 담당 의사의 말을 인용하며 정강이 부상이 사실은 골절이라고 주장했지만, 에인절스 구단 의료진의 진단은 골타박상이었다"고 했다.
결국 랜던은 팀에 필요없는 존재가 됐다. '풀카운트'는 '2026연봉인 3800만달러는 향후 수년에 걸쳐 분할 지급될 예정'이라며 '사실상 팀을 떠날 전망'이라고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