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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의 구원투수로 부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연 히딩크 매직의 비결은 무엇일까. 첼시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밝힌 비결은 '소통'이다. 미켈은 1일(한국시각) MK돈스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첼시가 5대1로 승리한 뒤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의 소통 방식은 전 감독에게서 느낄 수 없었던 부분"이라며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 외에도 감독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은 감독이) 그냥 말을 걸어주는 것 만으로도 좋아한다. 큰 의미가 없다고 해도 소통 자체 만으로 만족을 느낀다. 히딩크 감독이 첼시를 일으킨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을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소통에 주저함이 없었다. 최고참부터 막내까지 항상 소통의 문을 열었고 선후배의 벽을 허물며 완전체를 만들었다. 최악의 부진 뒤 비로소 일어서고 있는 첼시가 과연 올 시즌을 미소 속에 마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