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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겨울나기에 한창인 K리그 팀들에게 '화산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FC서울은 가고시마시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기리시마에 둥지를 틀고 있다. 숙소에서 자동차로 10여분을 달리면 사쿠라지마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대전에 비해 화산에서 더 먼 곳에 떨어져 있어 영향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다. 훈련 중 이따금 보이는 화산 연기에 선수들이 관심을 보이는 정도다.
다행히 울산 캠프는 화산 위험이 거의 없다. 규슈 최남단인 이부스키에 둥지를 틀고 있다. 가고시마까지는 차로 1시간 넘는 거리다. 지난 4일과 7일 각각 옌볜(중국), 감바 오사카(일본)와 연습경기를 하기 위해 이부스키를 잠시 떠났을 뿐이다. 따뜻한 기후와 조용한 환경 속에 몸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