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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파크레인저스(QPR) 수비수 윤석영(26)이 찰턴 애슬래틱으로 임대 이적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막을 내린 상황, 윤석영의 임대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올해 QPR과 계약이 만료되는 윤석영은 '긴급 임대(emergency loan)' 형식으로 시즌 말까지 찰턴에서 뛰게 됐다. 2013~2014시즌 돈캐스터 로버스 임대 때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하부리그에 적용되는 시즌 중 긴급, 단기 임대 방식이다. '즉시 전력감' 선수를 필요한 포지션에 급하게 수혈하는 만큼 주말 리그 경기부터 절대적인 기회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다.
찰턴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승점24(5승9무16패)를 기록했다. 56골,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수비라인의 리빌딩이 시급하다. 강등 탈출을 위해 나이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투지 넘치는 '왼쪽 풀백' 윤석영을 긴급 수혈했다. 윤석영은 15일부터 찰턴 팀 훈련에 합류했다. 새해 새 팀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이하 하부리그에만 적용되는 제도. 여름, 겨울 이적시장 막판 주전들이 갑작스럽게 떠난 경우 타격을 입은 하위리그 팀 전력을 보호하고자 만든 규정. 시즌 전반기는 이적시장이 종료된 지 일주일 후부터 11월 네 번째 목요일까지, 후반기는 3월 네 번째 목요일까지 28~93일 사이에서 긴급 임대가 가능하다. 양팀이 정할 경우 28일 경과 후에는 소속팀이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