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에는 리그별로 정형화된 전술 틀이 있었다.
기동력과 조직력을 강조하던 독일 분데스리가도 기술축구가 대세다. 과거 대인방어를 강조하던 스리백을 구사하는 팀은 이제 찾아볼 수가 없다. 유망주 육성에 많은 공을 들인 독일에는 그 어느때보다 창조적이고, 기술적인 선수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을 활용한 전술이 각광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3-3-1, 4-2-3-1, 4-3-3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쓰고 있고,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헤르타 베를린, 샬케 등은 포백을 기반으로 한 4-2-3-1, 4-2-2-2, 4-4-1-1 등을 활용하고 있다.
전술의 천국인 이탈리아 세리에A는 스리백의 시대가 열렸다. 왈테르 마차리,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 등이 유행시킨 스리백은 유벤투스를 통해 활짝 꽃이 폈다. 세리에A 최강 유벤투스는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오르며 스리백의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과거 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 인식됐던 스리백은 최근 오히려 공격력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