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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왔다."
최 감독이 꼽은 요주의 인물은 굴라트였다. 브라질 출신의 굴라트는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MVP이기도 하다. 최 감독은 "굴라트가 측면으로 빠져서 볼을 받는다. 여기서 공격이 시작된다. 굴라트가 볼을 전방에 주고 다시 받아 침투할때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더라. 마르티네스의 경우 합류 후 영상이 없어서 따로 분석했더니 페널티박스 안 움직임이 대단히 좋았다. 그래서 최대한 라인을 내려서 수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캡틴' 황지수도 "광저우의 외국인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 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 알고 있다. 그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중국선수들도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다. 3명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고 전체 광저우를 상대한다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포항은 일단 4-5-1 형태로 경기를 시작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술변화로 승리를 노릴 계획이다. 물론 승부도 중요하지만 최 감독은 선수들이 얼마만큼 발전한 모습을 보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최 감독은 "최강팀과의 경기지만 담담하다. 우리는 이 한 경기만을 준비한 것이 아니다. 아직 K리그 클래식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전 경기였던 하노이전과 비교해 얼마나 더 발전했는지,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