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하노이전 해트트릭' 심동운, 광저우전 선봉 '문창진 조커'

기사입력 2016-02-24 19:41



하노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심동운이 광저우 헝다전 선봉에 나선다.

최 감독은 24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펜딩챔피언' 광저우 헝다와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최진철 포항 감독은 예상대로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최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최호주, 2선에는 심동운, 손준호, 강상우가 포진한다. 더블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캡틴' 황지수와 박준희가 자리했다. 포백은 김대호-김광석-배슬기-김준수가 이루고,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낀다. 문창진, 양동현은 조커로 대기한다.

시즌 첫 경기에 나서는 광저우도 주전들을 총출동시켰다. 올 겨울 영입한 잭슨 마르티네스가 원톱으로 나선다. 2선에는 정렁, 히카르두 굴라루, 렁 하우가 포진한다. 파울리뉴, 정쯔가 중앙을 지킨다. 포백은 니 수에펑, 장린펑, 김영권, 펑샤오팅이 이루고, 정 청이 골문을 지킨다.

이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아시아축구연맹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1월 21일 홈에서 열린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규정을 위반한 광저우에게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무관중 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광저우는 결승 2차전 당시 유니폼 가슴에 대회 후원기업인 일본 닛산자동차의 현지합작기업 '둥펑닛산'의 로고가 아닌 팀의 모기업 그룹계열 보험사 로고를 달고 뛰었다. 또 알 아흘리의 비공개훈련 장면을 무단으로 촬영했을 뿐 아니라 우승 후 세리머니 과정에서 자신들의 스폰서 로고를 붙인 2층버스를 경기장에 들여오는 등 다수의 규정을 위반했다.


광저우(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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