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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한 경기를 했을 뿐이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약간 경직된 것 같다. 이런 경기 흐름은 예상했다. 다만 두 경기 연속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 개막전이라 부담이 조금 보이지 않게 짓누르지 않았나. 원했던 패턴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전 경기를 보면 선제골을 넣었을 때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를 끌어갈 수 있었는데 전북전은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은 두 경기 연속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순간 집중력을 잃은 상황이었다. 위험지역에서 세트피스를 주의하자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득점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하자 선수들이 심적으로 초조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후반에는 '아데박'이 가동됐다. 아드리아노와 데얀은 전반부터 풀타임을 소화했고, 박주영은 후반 22분 교체투입됐다. 최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재능이 뛰어나고 공격적으로 하려고 주영이를 투입했다. 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추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영이에게는 내려와서 볼을 받고 사라지는 동선을 강조했다. 아직 세 선수 조합이 실전에서 더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