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전반종료]석현준 '중거리포' 한국, 1-0 리드 유지

기사입력 2016-03-27 22:18



슈틸리케호가 태국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석현준(포르투)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을 1-0 으로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4일 레바논전에 사용했던 4-1-4-1 포메이션 대신 4-4-1-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을 원톱,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셰도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변화를 줬다. 2선에 고명진(알 라이안)이 슈틸리케호 첫 출전을 했다. 이어 남태희(레퀴야) 정우영(충칭 리판)이 중원에 배치됐고 이정협(울산)이 우측 윙으로 기용됐다. 포백라인에서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창수(전북)가 호흡을 맞춘췄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경기 초반 한국이 리드를 쥐었다. 전반 3분 전반 3분 박주호가 좌측면에서 태국 공격을 차단한 뒤 아크 정면에 있던 석현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석현준이 골문을 한 번 확인한 뒤 과감히 오른발 슈팅을 시도, 태국 골망을 흔들며 1-0 주도권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태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6분 아크 좌측에서 때린 까이손의 슈팅이 한국 골문 우측으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19분 까이손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 있던 타위칸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오른쪽으로 빗겨났다.

한국이 다시 한 번 찬스를 맞았다. 전반 31분 남태희가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한 번의 속임 동작으로 태국 수비 2명을 흔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정협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1-0 한국의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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