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숨은 득점원 송제헌이 13일 전북전에서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송제헌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득점원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하위인 인천으로서는 베테랑 송제헌이 빠진 게 적잖은 전력 공백이 된다.
송제헌을 전주로 데려오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송제헌이 올해 인천으로 이적할 때 전북 구단과의 계약 조건때문이었다.
송제헌은 상주 상무 군복무를 마치고 전북에서 인천으로 이적했다. 당시 양 구단 계약에서 송제헌이 전북과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는 게 김도훈 인천 감독의 설명이다.
2009년 포항에서 데뷔한 송제헌은 2010년 대구FC로 이적해 3년간 맹활약을 펼친 뒤 2013년 전북으로 옮겼다. 하지만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다가 군 복무를 마친 뒤 인천으로 옮겨왔다.
김 감독은 이날 송제헌 대신 전북에서 뛰었던 박세직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전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