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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오히려 벤피카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엘리세우 좌측면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뛰어들던 히메네스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 슈팅을 시도,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이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7분 우측면에서 올린 람의 크로스를 벤피카 골키퍼가 손을 쳐냈다. 볼이 아크 정면으로 흘렀고 마침 비달이 서있었다. 비달은 공을 잡지않고 호쾌한 왼발 슈팅을 때려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벤피카였지만 포기는 없었다. 끝까지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30분 벤피카가 아크 우측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탈리스카가 왼발로 감아찼다.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바이에른 뮌헨 골문 왼쪽 구석으로 꽂혔다. 벤피카는 스코어 합계 3-2로 따라붙으며 실낱같은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벤피카의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를 물리치고 4강행을 확정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