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B.뮌헨 '4강 진출', 스코어 합계 3대2로 벤피카 제압

기사입력 2016-04-14 06:05


ⓒAFPBBNews = News1

바이에른 뮌헨이 4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하지만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1, 2차전 스코어 합계 3대2를 기록, 벤피카를 누르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경기 임에도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 18분 우측면에서 날아온 람의 크로스를 뮐러가 몸을 틀어 오른발로 방향을 꺾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21분 비달이 문전으로 연결된 알칸타라의 찍어 찬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벤피카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엘리세우 좌측면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뛰어들던 히메네스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 슈팅을 시도,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이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7분 우측면에서 올린 람의 크로스를 벤피카 골키퍼가 손을 쳐냈다. 볼이 아크 정면으로 흘렀고 마침 비달이 서있었다. 비달은 공을 잡지않고 호쾌한 왼발 슈팅을 때려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시작한 후반. 바이에른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좌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마르티네스가 헤딩으로 떨궜고 문전으로 쇄도한 뮐러가 오른발로 방향을 틀어 넣었다.

벼랑 끝에 몰린 벤피카였지만 포기는 없었다. 끝까지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30분 벤피카가 아크 우측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탈리스카가 왼발로 감아찼다.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바이에른 뮌헨 골문 왼쪽 구석으로 꽂혔다. 벤피카는 스코어 합계 3-2로 따라붙으며 실낱같은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벤피카의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를 물리치고 4강행을 확정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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