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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4·토트넘)에 대한 신태용(46)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최근 손흥민이 소속팀 경기에 결장하는 일이 잦아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신 감독은 "기량이 좋은 선수"라며 올림픽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기용할 뜻을 에둘러 밝혔다.
신 감독은 "홍정호의 경기는 7분밖에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경기 이후에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과 점심 식사를 같이하며 대화를 많이 나눴다. 홍정호도 만약 올림픽팀에 오게 되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더라. 누가 발탁될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이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신 감독은 "와이드카드 구상은 어느 정도 마쳤다. 하지만 나 혼자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슈틸리케 월드컵 대표팀 감독, 기술위원 등과 머리를 모아 최선의 선택을 강구할 것이다. 염두에 둔 사람은 있지만 누구라고 밝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