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서울)은 박주영이었다.
그는 "시간이 없다보니 개인적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볼이 지나고 난 뒤에야 보였다"며 "오늘같이 운이 좋을 때 10분이라는 출전 시간에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주영은 후반 40분 교체투입됐고, 해결사는 골로 이야기했다. 그는 "출전 시간이 짧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팀이 잘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부분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짧은 시간에도 벌써 4호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6연승을 질주했고, '아데박'이 함께 가동된 경기에서 첫 골이 터졌다. 그는 "공격진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있다. 찬스가 왔을 때 마무리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어려운 경기가 있지만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몸은 아픈곳이 없다. 수치로 말하기 보다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안 아프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안아플 수 있다면 선수들과 좋은 목표를 향해 함께 발을 맞춰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