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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2일 밤(현지시각) 영국 레스터는 대부분 TV앞에 있을 것 같다. 레스터시티의 우승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가 열린다. 레스터는 2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승점 77을 확보했다. 2위 토트넘은 승점 69다. 레스터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만약 토트넘이 첼시를 누르지 못한다면 레스터시티는 자동으로 우승이 확정된다.
레스터시티 선수단 역시 첼시와 토트넘전을 볼 예정이다. 대니 심슨은 "선수들이 모두 모여 그 경기를 시청할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 한명, 가장 중요한 사람이 우승의 현장을 지켜보지 못할 수도 있다. 바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이날 영국에 있지 않는다. 1일 열린 맨유와의 원정경기가 끝난 뒤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96세된 노모와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서였다. 라니에리 감독은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가 열릴 시간에는 아마도 잉글랜드로 돌아오고 있는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