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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데 시즌이 끝나가서 아쉽다."
첼시전 전까지 지독한 침묵에 빠져있던 손흥민이었다. 55년만의 리그 우승을 넘볼 정도로 잘 나가던 팀 위상과는 정반대였다. 선발 출전 기회는 거의 없었고 교체로 나서도 10분을 뛰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초신성' 델리 알리가 징계로 시즌을 마감한 후 기회를 잡았다. 첼시전, 지난해 12월 왓포드전 이후 4개월만에 리그 골을 성공시키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모든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3월 도르트문트와의 유로파리그에서 골을 터트린 후 47일만에 나온 득점포였다. 손흥민은 또 다시 선발 출전한 사우스햄턴전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쯤되면 완벽 부활이다.
손흥민은 골에 대해 "골을 넣으면 기쁜 것이 사실이지만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팀이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15일 뉴캐슬과 리그 마지막 경기에 대해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팀 동료들이 모두 힘을 합쳐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에 토트넘이 올 시즌보다 더 강력해지기 위해선 나뿐만 아니라 팀 동료 모두 시즌이 끝난 뒤 휴식 기간에도 축구에 집중하고, 축구 생각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