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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25·제주)이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 고지에 올랐다.
조용했지만 강력했다. 프로 데뷔 5년만에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러나 개인 기록보다 팀을 위한 희생에 비중을 두는 숨은 영웅이었다. 경기 후 문상윤은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해 기쁘다. 하지만 팀이 원정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둬서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2011년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일원으로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문상윤은 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문상윤은 "제주 입단 후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좋았다. 물론 개인 기록도 좋지만 결국 팀이 빛나야 나도 빛날 수 있다. 내 목포는 팀의 목표와 같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반드시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