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은 14일 중국 창춘의 징카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 루넝과의 2016년 중국 슈퍼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창춘은 이날 경기에 앞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감독의 데뷔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창춘은 '이 감독이 1998년 7월 처음 중국 팀 감독을 맡은 뒤 329번째 중국 리그 경기이자, 자신의 창춘 첫 경기에 나선다'며 '철의 감독(이 감독의 별칭)이 돌아와 창춘 데뷔전을 치른다'고 적힌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 전까지 2무6패로 리그 16개팀 중 최하위에 머무른 창춘은 이 감독 부임 후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