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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대구FC가 선두 안산이 쉬는 동안 선두 자리를 노린다.
하지만, 상대가 강원이다. 지난 경기에서 부천에 일격을 맞아 7연승이 무산됐지만, 6연승이라는 팀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기세가 만만치 않다. 선두권 경쟁 외에도 양 팀 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이번 라운드 최고의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는 9경기를 치르는 동안 12득점-4실점, 강원은 14득점-7실점을 기록했다. 대구는 다득점에서 4위, 강원은 2위에 올라있고, 최소 실점에서는 대구가 1위, 강원은 4위다.
챌린지 최고의 수문장들도 충돌한다. 대구의 조현우와 강원의 송유걸이다. 조현우는 올 시즌 9경기에서 4실점(경기당 0.44)을 기록해 팀의 최소 실점을 이끌고 있다. 특히 FA컵 32강전에서는 클래식 선두 FC서울의 데얀, 박주영 등의 슈팅을 수차례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원의 수문장 송유걸은 12번째 시즌을 맞은 베테랑으로 지난달 13일 안산전 첫 선발 출전을 시작으로 5경기에서 1실점만을 내주며 최진호와 함께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 부천에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통산전적은 9승7무7패로 대구가 근소하게 앞선다. 대구가 강원을 상대로 승리해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