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호르헤 포르투갈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와일드카드를 결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호날두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리우올림픽 유력 와일드카드 후보 중 하나였다. 호날두 역시 올림픽 출전에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올림픽 보다 유로2016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호날두의 와일드카드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것은 한국과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C조에 속한 한국은 조1위 전략을 세웠다. D조에 속한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피하기 위해서다. 신태용호의 계획대로 라면 D조 2위가 유력한 포르투갈과 만날 수 있다. 호날두가 출전할 경우 더욱 부담스러운 상대가 된다. 하지만 호날두의 와일드카드 발탁 가능성이 낮아지며 그나마 한숨을 돌리게 됐다. 물론 이 같은 가정을 하기에 앞서 신태용호의 8강행이 우선이고, 호날두가 빠져도 포르투갈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