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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부담없이 플레이하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3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기성용도 이날은 무리없이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전날 무릎 통증으로 팀훈련 도중 열외했다. 하지만 이날은 큰 무리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후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기성용은 "스페인과 경기를 하게 돼서 기대가 크다"면서 "부담없이 해온대로 플레이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성용은 6년전 열렸던 스페인과의 경기에 나섰다. 당시 한국은 0대1로 아쉽게 졌다. 이에 대해 "당시는 사상 처음으로 원정월드컵 16강에 올라갔던 멤버들이었다. 결과는 지금보다 낫다"면서도 "지금은 해외에서 뛰는 멤버들이 더욱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팀과 경기해서 비슷한 모습을 보여야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치열하게 맞붙을 것임을 밝혔다.
-내일 경기에 대한 각오
스페인과 경기를 하게 돼서 기대가 크다.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스페인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상대한 팀 가운데 가장 기량이 좋다. 우리는 부담없이 해온대로 플레이를 할 것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많은 것들을 배우도록 하겠다.
-6년전 스페인을 상대했을 때 한국과 지금의 한국을 비교해달라
2010년에는 1대0으로 졌다. 그 때 당시에는 월드컵 원정 최초 16강을 갔던 멤버다. 결과적으로는 일단 지금보다는 좋다. 하지만 지금은 해외에서 뛰는 멤버들이 많다. 월드컵 준비 과정이다. 예전에는 한국 축구가 예전에는 스페인과 경기한다고 했을 때 지더라도 사람들이 이해해주기는 한다.
하지만 지금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치열하게 해야 앞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세계적인 팀과 경기해서 비슷한 모습을 보여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인식했으면 좋겠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배운다는 것 말고 뭔가 꼭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는가?
솔직히 직접 부딪혀본 경험상으로는 스페인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훨씬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페인같은 강팀을 상대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수비에서 실수가 없어야 한다. 어떤 강팀을 상대하더라도 찬스는 오기 마련이다. 수비가 견고해야 공격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찬스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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