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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합류 여부 고민 중이다."
성과도 있었다. 이날 1년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최규백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신 감독은 "최규백은 오늘 할 수 있는 것을 다해줬다. 프로에서 뛰면서 감각을 유지하며 좋은 모습 보였다. 다른 선수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이었다. 리그에서 계속 뛰면서 주눅들지 않고 큰경기서 골까지 넣는 모습 좋았다"고 했다. 아쉬운 점은 역시 선수들의 몸상태였다. 후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다. 신 감독은 "감독이지만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다. 팀에서 경기 못뛰다가 대표팀에서 경기 뛰면서 잘해볼려고 하다보니 후반에 체력적으로 다운되는 모습이다. 경기를 꾸준히 뛰는 선수는 그런 모습이 안나온다. 내가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경기 체력적인 부분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팀에 가서 경기 뛰라는 부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날 나서지 않은 권창훈(수원)에 대해서는 "포항과 경기하면서 발뒷굼치 다쳤다. 못걸을 정도였는데 어제부터 조깅했다. 이번 대회는 조심스럽게 활용할 생각이다. 욕심 같아서는 다음 경기 뛰게 하고 싶지만 수원에서 꾸준히 뛰고 있으니까 무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마지막 경기 예상하는데 지켜볼 생각"이라고 했다. 다소 부진했던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해서는 "소집이 되서 2일만에 완벽한 축구할 수 없다. 프로팀도 1년 내내 손발 맞춰도 다이나믹한 모습 안나온다. 2일만에 좋은 축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간 지날수록 좋은 모습 나올 것이다. 황희찬도 시간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 여부에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이 경기를 통해서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오늘 경기 잦은 패스미스가 나오는데 이것을 보완해야 한다. 오늘은 아프리카, 다음에는 중남미 팀 만나는데 선수들이 대처하는 모습 보고 싶다"고 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