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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체코)=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이번 유럽원정 2연전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무릎 때문이었다. 스페인전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무릎 건염이 도졌다. 몇 차례 훈련을 열외했다. 스페인전은 선발로 나서 뛰었다. 하지만 1대6 대패를 막지 못했다. 체코와의 경기에서는 선발출전하지 않았다. 선수 보호 차원이었다. 후반 막판 잠시 들어갔다. 기성용의 무릎은 어떤 상태일까. 그가 직접 입을 열었다.
체코전 이야기를 꺼냈다. 2대1로 승리하면서 스페인전의 아픔을 덜었다. 기성용은 "(곽)태휘 형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그라운드 안에서 잘 해냈다"고 평가했다.
현재 기성용은 슈틸리케호의 중심이다. 그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 때문에 그가 부상이나 혹은 다른 일로 빠지게 되면 '대체자'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에 대해 그는 "나 혼자 하는 것도 아니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체코전을 예로 들었다. "체코전에서 동료들이 잘 해줬다. 오랜만에 체코를 상대로 했다. 이기는게 쉽지 않았는데 이겼다"며 "그 결과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