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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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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베테랑들. 어쩌면 유로 2016을 통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노장들이 축구화 끈을 졸라 매고 있다.
이어 셰이 기븐(40·아일랜드)도 조국을 위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아이두르 구드욘센(37·아이슬란드)은 공격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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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기량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킨 에이스들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단연 호날두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로 2008을 통해 유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호날두는 지금까지 유로 대회 14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그는 8일 유럽축구연맹(UEFA)가 축구팬 350만명 이상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유로 올타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마르코 판 바스텐(네덜란드), 티에리 앙리(프랑스)와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스웨덴)도 빠질 수 없다. 각오가 자못 결연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 2016을 마지막으로 A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공언했다. 더욱이 스웨덴은 유로 2004 이후 본선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조국에 마지막 선물을 선사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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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의 등장은 언제나 팬들을 설레이게 한다. 앤서니 마샬(20·프랑스)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마샬은 지난해 여름 맨유에 입단했다. 가치를 입증했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서 나서 11골을 폭발시켰다. 팀 내 최다득점이다. 이제 프랑스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득점포를 가동시킬 차례다.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이 된 '천재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18·포르투갈)도 지켜볼만한 유망주. 산체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 유니폼을 입고 포르투갈 선수 중 최연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에우제비우였다. 이번 유로 2016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호날두를 제치고 최연소 참가 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