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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벨기에의 황금세대가 공인 인증을 받을 수 있을까.
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 명문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놓쳤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달렸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도 3차전에서 '1명 빠진' 벨기에에게 0대1로 졌다. 토너먼트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16강전에서 미국을 눌렀다. 하지만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0대1로 졌다. 경험 부족이 아쉬웠다.
공격쪽은 걱정이 없다. 루카쿠와 벤테케, 데브루인 등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자르 역시 시즌 말미 부활 조짐을 보였다.
문제는 중앙 수비다. 주장인 뱅상 콤파니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콤파니의 대체자가 애매하다. 제이슨 드나예를 뽑았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베르통언과 알데르베이럴트를 중앙 수비로 쓰자니 측면이 아쉬워진다. 여러가지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
이탈리아는 벨기에의 성장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다. 이제까지 21번 싸워 4승4무13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있다. 유로에서의 맞대결은 총 4번 있었다. 1승2무1패를 거뒀다. 유일한 승리는 1972년이었다. 가장 최근 유로 맞대결은 2000년이었다. 조별리그에서 0대2로 졌다. 벨기에가 이번에 승리한다면 상승세를 타고 저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