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포항, 브라질 18세 대표 출신 MF 무랄랴 영입

기사입력 2016-06-13 11:17


사진캡처=

포항이 또 한명의 외국인선수를 더한다. 브라질 18세 이하 대표 출신의 무랄랴(23)가 주인공이다.

7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포항이 무랄랴 임대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1년6개월"이라고 전했다. 무랄랴는 6월 말 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포항은 무랄랴를 포함해 아시아쿼터 알리 아바스, 브라질 17세 이하 대표 룰리냐까지 3명의 외국인선수를 한꺼번에 영입하며 후반기 대도약을 노린다.

포항은 일찌감치 스태프를 브라질로 보내 외인 영입에 공을 들였다. 당초 포항은 공격진에 2명의 선수를 데려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손준호가 시즌아웃되며 중앙 미드필더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래서 낙점한 선수가 무랄랴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무랄랴는 공격 재능도 뛰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1m73-68㎏의 작은 체구지만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랄랴는 플라멩고 소속이지만 올 시즌 브라질 세리에B 루베르덴세로 임대됐다.

포항은 마랄랴의 영입으로 중원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포항은 손준호의 시즌아웃과 황지수의 노쇠화로 중원쪽에 공백이 생겼다. 윙백 박준희 박선용, 중앙 수비수 이재원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해야 했다. 무랄랴의 가세로 전술 운용의 폭이 넓어졌다. 포항은 무랄랴를 더블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한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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