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드리옹에서 가진 벨기에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앞선 평가전에서 득점력 부재를 지적 받았던 이탈리아는 뛰어난 개인기를 앞세운 벨기에를 완파하면서 강호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32분 레안드로 보누치가 센서터클 부근에서 수비 뒷고안으로 길게 찔러준 볼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가 페널티에어리어 내 중앙에서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와 로물루 루카쿠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에 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특유의 '빗장수비'로 벨기에의 공격을 차단하다 후반 종료 직전 벨기에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올려준 크로스를 그라치아노 펠레가 문전 왼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면서 2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같은 조의 이탈리아와 스웨덴은 생드니스타디움에서 가진 E조 첫 경기서 1대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