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독일대표팀과 손잡고 새로운 스포츠 솔루션 공개

기사입력 2016-06-20 11:35




유로2016에 출전 중인 독일 선수들은 하프타임이 끝나면 태블릿PC를 보며 후반을 준비한다. 이 태블릿PC 속에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기업인 SAP의 새 솔루션이 담겨있다.

SAP가 독일축구협회와 함께 새로운 스포츠 솔루션 시제품과 SAP 스포츠 원 솔루션의 신규 기능을 지난 10일 공개했다. 바로 SAP 챌린저 인사이트와 SAP 스포츠 원의 페널티 인사이트 기능이다. 개발 목적은 단 한 가지다. 유로2016에 참가한 독일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서다.

SAP 챌린저 인사이트는 독일이 유로2016 기간 상대 팀의 공격·수비 성향, 포메이션, 경기 내용 등과 관련된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독일 선수들은 경기 전과 하프타임 중 락커룸에 배치된 아이패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대팀의 기존 비디오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는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인사이트를 활용, 상대팀 전술을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SAP 스포츠 원 솔루션 내에서 제공되는 페널티 인사이트 기능은 유로2016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페널티킥 성향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독일대표팀은 페널티킥에 주로 나서는 선수들의 습관과 슛 패턴을 파악하고 미리 대책을 새우는 것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각 선수들의 페널티킥 영상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SAP 페널티 인사이트 역시 SAP HCP를 통해 제공된다.

2013년부터 협력해온 SAP와 독일축구협회는 2014년에 SAP 스포츠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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