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를 코파아메리카 4강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베네수엘라 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메시는 조별리그에서 단 1실점만 기록한 베네수엘라 수비진을 송곳 같은 패스와 감각적인 골로 유린했다. 전반 7분 곤살로 이과인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15분에는 니콜라스 가이탄의 패스를 아 반박자 빠른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 베네수엘라의 만회골이 터지자 1분 뒤 에릭 라멜라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2도움 원맨쇼를 펼쳤다.
메시는 대회 4골째를 기록하며 A매치 통산 54골을 기록,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미국과 4강전을 치른다. 23일 4강 반대편에선 칠레와 콜롬비아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