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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의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
미국은 남미 축구 잔치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기세다. 미국은 남미축구연맹 멤버가 아니다.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북중미 4개국에 포함돼 출전했다. 대회도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미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0대2로 졌지만, 이후 8강까지 3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클린트 뎀프시와 홈이점을 앞세워 이변을 노리고 있다.
콜롬비아는 8강에서 페루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힘겹게 4강에 올랐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강호다.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또 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결승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다. 칠레는 지난 대회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종착역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는 마침표만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