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 간 최용수 감독, 라니에리 감독보다 많이 받는다

기사입력 2016-06-21 18:31



새롭게 장쑤 쑤닝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 서울 감독의 몸값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은 21일 전격적으로 최 감독의 장쑤행을 발표했다. 최 감독과 장쑤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연봉은 300만달러(약 35억원)로 추정된다. 최 감독의 후임에는 황선홍 전 포항 감독이 선임됐다.

연봉 300만달러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유럽에서도 톱클래스다. 유럽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2015~2016시즌 평균 연봉이 200만파운드(약 35억원)였다. 지난 시즌 EPL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의 연봉은 150만파운드(약 25억원)에 불과하다. 물론 시즌 후 2배 가량 뛰었지만 최 감독의 연봉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기준으로 한다면 32개국 중 6위에 달하는 몸값이다. 당시 6위는 브라질월드컵의 우승국 독일의 요아킴 뢰브였다. 당시 뢰브 감독은 210만파운드(약 36억원)를 받았다. 최 감독은 수당을 합친 경우 더 많은 연봉을 보장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의 자존심은 확실하게 세운 셈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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