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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상승세가 무섭다.
후반 들어 울산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7분 서정진이 문전에서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연속골에 성공했다. 17분 심동운이 양동현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 릴레이에 가세했다. 심동운의 시즌 8호골이었다. 울산은 코바와 마스다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코바는 27분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포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35분 심동운의 힐패스를 받은 조수철이 골키퍼와 맞선 기회에서 오른발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인천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조수철의 데뷔골이었다. 포항은 이후에도 안정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울산을 괴롭혔다. 울산은 종료직전 코바의 슈팅까지 빗나가며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친 포항은 4대0 완승을 마무리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