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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팀이 1위팀과 비길 수 있게 해준 선수들에 고맙다."
수원FC는 다음 경기에서 수원과 더비를 치른다. 조 감독은 "지난 더비에서 지기는 했지만 수원이 조나탄도 영입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다. 울산에 막판 실점해서 지기는 했지만 수원은 K리그 대표하는 팀이다. 일주일이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이날 수원FC는 스리백을 꺼냈지만 수비적으로 잘된 것은 아니다. 많은 슈팅을 내줬다. 조 감독은 "평상시 스리백에 대한 훈련을 많이 못했다. 선수비 후역습 보다 내 색깔에 대해 강조했다. 그래서 스리백에 익숙치 않은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원FC는 이창근, 김근환, 김한원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이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이창근은 유망주 였지만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해서 경기력이 궁금했다. 훈련 과정에서 민첩성이 좋더라. 침착성을 강조했는데 생각 외로 잘했다. 3일만에 좋은 선물 해줬다. 앞으로 큰 그릇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최전방에 나선 김근환에 대해서는 "김근환은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센터백으로 나설 수도 있고 최전방에 기용할 수도 있다. 물론 등지고 침투하는게 어색했지만 오늘도 나름 잘했다"고, 김한원에 대해서는 "오늘 김한원이 맏형으로 스리백 가운데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재치있는 골로 득점까지 해줬다.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잘해줬다"고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