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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37·전북 현대)의 모습을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보기 힘들 듯 하다.
이동국의 빈 자리는 김신욱과 이종호가 번갈아 가며 메운다. 희소식이 들린다. 올 초 군사훈련 및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던 김신욱이 완벽한 몸상태에 도달했다. 최 감독은 "(군사훈련으로) 훈련량이 부족하다보니 (김신욱) 본인의 의욕이 컸고 이게 부상으로 연결됐다. 회복 뒤 한동안 휴식을 취했고 경기 감각도 끌어 올리면서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종호 역시 지난달 29일 친정팀 전남전에 이어 3일 수원FC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감각이 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2선은 보다 공격적인 운영이 예상된다. 로페즈, 레오나르도, 루이스 등 기존 외국인 선수 뿐만 아니라 이재성 한교원 고무열 김보경 등 가용 자원 대부분을 공격적으로 쓸 계획이다. 최 감독은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비적인 움직임을 하다보니 공격력 저하 뿐만 아니라 부담도 상당한 게 사실"이라며 "수비 안정도 중요하지만 자신감 있게 공격을 전개하는 방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수비라인을 두고는 "조성환 김형일 등 중고참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