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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로2016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결승전, 연장 후반 4분 에데르의 중거리포가 작렬했다.
호날두가 전반 25분 불의의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에서 물러난 후 포르투갈은 고전했다. 안방불패 프랑스에게 1975년 이후 41년간 10연패했던 포르투갈의 우승을 점치기는 쉽지 않았다. 반전의 시작과 끝은 후반 34분 투입된 교체멤버 에데르였다. 0-0으로 팽팽했던 연장 후반 4분 견고했던 프랑스 안방 골문을 열어젖혔다. 자신감 넘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포르투갈 축구 역사를 썼다 포르투갈 사상 첫 유럽선수권 우승이었다. 프랑스에게 비수를 꽂은 주인공, 에데르는 프랑스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프랑스리그 릴 소속의 공격수였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한마디가 큰 용기를 불어넣어줬다고 털어놨다. "호날두가 내게 팀의 결승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줬다. 그가 내게 이렇게 할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줬다. 그의 한마디가 내게 정말 중요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