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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더비'의 구세주 권창훈(23·수원)이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현대엑스티어 MVP'에 선정됐다.
염기훈의 왼쪽 코너킥에서 상대 수비 머리맞고 공이 흘러나오자 먹잇감을 노리던 맹수처럼 달려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권창훈의 이날 활약에 대해 '벼락같은 슈팅으로 결승골. 88일 만에 재가동한 득점포로 수원 더비 주인공 등극'이라고 평가했다.
19라운드 베스트11에서는 포워드 부문에 정조국(광주)과 김보경(전북)이, 미드필더에선 권창훈을 비롯해 로페즈(전북), 김성환(상주) 김영욱(전남)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박진포(상주) 구자룡(수원) 최철순(전북), 토미(전남)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19라운드 최고 골키퍼는 권순태(전북)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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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MVP는 FC안양-안산의 '4호선더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1대0 결승골을 터뜨린 안양 김민균이 차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매 라운드 최우수선수를 '현대엑스티어 MVP'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MVP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며 이 중 절반은 '청년희망펀드'로 기부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선정하는 '현대엑스티어 MVP'는 향후 2016시즌 K리그 베스트11과 MVP 선정에도 반영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