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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아쉬움보다는 많은 것을 얻은 경기가 아닌가 싶다."
팽팽한 경기였다. 두 팀의 대결은 정규시간을 넘어 연장전까지 이어졌지만 승패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전남과 서울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리를 노린 노 감독은 승부차기를 앞두고 골키퍼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노 감독은 연장후반 종료 직전 이호승 대신 한유성을 투입했다. 그러나 전남의 승부수는 무위로 그쳤다. 전남은 키커로 나선 유고비치와 안용우가 골을 성공하지 못하며 2-4로 승리를 내줬다.
경기 뒤 노 감독은 "우리 22명 선수가 있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해 새로움을 줬다. 아쉬움보다는 우리 팀이 많은 것을 얻은 경기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경기가 됐다고 본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오늘의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절실하게 준비 잘하면 뒤에서 힘을 받쳐줄 수 있을 것 같다.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칭찬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