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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짜릿한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전남은 5승6무9패(승점 21)를 기록,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FC는 9경기 연속 무승(2무7패), 2승7무11패(승점 1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 분위기는 각각 달랐다. 전남은 지난 9일 제주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고 13일 열린 FC서울과의 FA컵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에 밀렸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피로도는 전남이 컸지만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수원FC가 걱정될 정도는 아니었다.
경기 초반 연이은 선제골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전남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수원FC 김부관이 오른쪽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올려주가 정민우가 살짝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일진일퇴 팽팽한 흐름이 깨진 것은 후반 39분. 자일이 드리블하는 도중에 흘러나온 공을 허용준이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2분 뒤인 41분 왼쪽 측면에서 자일이 크로스한 공을 배천석이 그림같은 발리 슈팅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