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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남 감독은 그 동안 스리백 포메이션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그는 "K리그에 불고 있는 스리백 열풍을 그리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수비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남 감독은 "만약 우리가 스리백을 하더라도 수비적으로 운영하지 않을 것이다. 팀 상황에 따른 변화"라며 "중앙 수비수를 늘린다고 하더라도 공격 축구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중충한 날씨 만큼 먹구름이 낀 광주의 행보. 그러나 희망도 있다. 남 감독은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우리는 언제나 이기는 것이 어려웠던 팀"이라며 "그럼에도 올 시즌 어떤 선수들이 나가더라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